<4주차 시 주제: 자유> 

 

나를 품은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린다.

창문 밖을 본다.

창문 밖에는 차들이 달린다. 

헷갈린다.

내가 달리는 것일까, 다른 차들이 달리는 것일까.

어쩌면 나는 가만히 있는게 아닐까.

잠깐, 나는 자리에 앉아있다. 

가만히 있다.

모르겠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자.

결국에 내 위치는 이불 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