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시 주제: 자유>

 

 

 

별 이유 없이

 

 

 

채워주지 못하네

 

똑같은 공간

 

똑같은 공기

 

 

 

행동이 억제되고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던

 

불과 몇 년 전이

 

지금보다 나았던 것 같은 기분이다

 

 

 

부딪히고 싶다

 

낯선 환경과 불안함이

 

나를 두렵고 떨게 하더라도

 

적응하고 어느새 성장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

 

 

 

치열하게 살고 나서

 

오후 6시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진정한 평온함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