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B-log] <배움의 발견> 제 21장-30장
이번 주차에는 타라가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나는 타라가 대학에서 점점 더 많은 것을 배우면 배울수록 아버지와 점점 더 대립하고 멀어져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조울증과 관련된 심리학 수업을 배우고 그의 아버지와 크게 싸웠을 때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타라가 점점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다!" 와 같은 생각을 하며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비이성적이고 가족들에게도 실제로 많은 피해를 줬던 아버지가 조울증과 관련된 병을 지니고 있기에 그런식으로 인생을 살아왔다는 점에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또 폭발사고로 점점 죽어가고있을 때는 아버지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살아줬으면 싶었다. 그래서인지 타라의 어머니가 현대의학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요법으로 치료를 감행했을때는 정말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치료를 받을때는 환자의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의 치료를 받았더라면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이 참 다행으로 여겨진다. 타라가 또 좋은 에세이를 쓰고 대학생활을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보기 좋다. 하지만 자신을 너무 못 믿고 자신감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꼭 자신감을 찾고 자신의 역량을 믿어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숨기고 싶은 나만의 부끄러움은 내가 좀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미숙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은행 업무를 못 보거나 전화로 모르는 것을 잘 못 물어본다거나 음식 주문을 어려워하거나 지하철이나 기차를 잘 못 탄다거나,, 그런 것들이다. 요즘은 대학생이고, 서울에 올라왔다보니 어쩔수없이 내가 직접 부딪혀보며 다 해보고는 있지만 정말 타라처럼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 당황한적도 많고, 어리버리할때도 정말 많다. 이런 점들이 내가 좀 남들에게 보여지지않았으면 하는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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