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B-log] <배움의 발견> 제 21장-제30장
서서히 타라는 자신의 환경과 자연스레 습득한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신에 대해 알아간다. 지금까지 타라라는 사람의 생각 체계는 가족 특히 아버지의 목소리로 인해 자신의 꿈을 왜곡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항하는 행동을 하나씩 행하기 시작한다.
이번 내용은 유독 기억에 나는 장면이 많았다. 3주차 내용 중 소중한 사람인 찰스가 주인공의 집으로 초대되어 가족들의 실체를 관찰하며 타라의 밑바닥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타라는 '내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사랑이나 우정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그럴듯하게 거짓말하는 능력이었다. 내가 강하다고 믿을 수 있도록 거짓말하는 능력. 내가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찰스를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다. 이 장면과 타라의 마음 모두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인상깊게 남았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모습에 큰 괴리가 있는 나로써는 위와 같은 타라의 상황이었다면 이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을 만큼 부끄럽고, 내 밑바닥을 본 사람의 의도가 어떻든간에 원망스러울 것 같았다.
이 장면에서 이번주 질문인 '다른 사람들로부터 숨기고 싶은 나만의 부끄러움은 무엇인가요?'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타인에게는 너무나도 관대한 기준이 나 스스로에게 적용할 때는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잘해야된다는 강박이 나를 짓누르고 있어 실제 나의 모습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아닌 자존감이 낮고 남들과 비교하며 나를 갉아먹는 작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