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시 주제 - 해방>

해방되지 못할 존재

 

 

 

자유를 얻기 위해 억압을 견딘다.

 

 

 

학업에 치여 해방을 기대하면

 

취업이라는 억압이 기다리고

 

여유를 누릴 때쯤엔 결혼 그리고

 

가정이 나를 기다린다.

 

 

 

우리에게 억압은 앞으로 나아갈 수록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진다.

 

 

 

고로, 해방의 문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 멀어진다.

 

 

 

그렇다, 우리는 영원히 해방되지 못할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