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시: 주제_해방>
광복
늘 형이 되고 싶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소년이 된 아이는 늘 그들과 다르고 싶었습니다.
청년이 된 소년은 늘 그럴 듯한 직장이 갖고 싶었습니다.
중년이 된 청년은 늘 그들을 살찌우고 싶었습니다.
장년이 된 중년은 늘 그들의 성공을 바랐습니다.
노인이 된 아이는 그토록 해방코자 달리기만 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이제서야 진정한 마지막 해방의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