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시: 주제_해방>

 

나로부터의 해방

 

누군가 목을 조여온다

빠져나가려 했으나

그럴수록 더 깊게 파고든다

 

목을 조르는 그에게

이름을 물었으나

들려온 것은

내 이름이었다

 

내 목을 조르는 이는 나 자신이다.

 

나에게 그가 외친다

그땐 왜 그랬어

그렇게 말고 이렇게 했어야지!

멍청한 놈...

 

그 순간 떠올랐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결국은 지나간 일인데

 

예전의 나는 중요치 않아

과거의 길이 아쉽다면

지금부터라도 바뀌면 돼

괜찮아.

 

그의 손에 힘이 빠지고

형체 또한 흐릿해졌다

 

앞으로도 그는 종종 나타날 테지만

계속 벗어나리라

김유현
현재 제 상황에서 정말 공감되는 시인 것 같아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의 변화를 꾀하면 언젠가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걸 다시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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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외_김민서
나를 옥죄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구속하는 것은 결국 나라는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결국 나를 가두는 무형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를 옥죄는 것이 나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를 통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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