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B-log] <배움의 발견> 1-10장
책의 첫 10장은 타라의 가족과 배경이 소개된다. 타라의 아버지의 전통적인 믿음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모르몬” 가족은 억압적이거나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타라의 할머니는 억압적이고 무서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라를 애리조나로 데려가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타라는 도망가는 것을 망설한다. 처음에는 저는 이 책이 타라는 엄격한 가족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이 부분에서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었다.
<‘주어진 나’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순간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게 생각할 때, 우리가 인생에서 대부분의 것을 선택할 수 없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회가 기능하는 방식 때문에 많은 경우에 우리는 심지어 우리의 성별, 이름, 또는 우리의 삶의 길도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제 생각에,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더 쉬울까요 아니면 더 어려울까요? 타라는 엄격한 모르몬교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라가 할머니와 함께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왜 떠나지 않았을까? 저는 어쩌면 인생이 무한한 선택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태어난 삶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_박채연_
마지막 구절 정말로 공감되네요! 점점 시간이 지나고 이런저런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나니까 인생이 내 뜻대로 안된다는 걸 깨달으면서 점점 인생이 선택이 아닌 적응의 문제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 것 같아요. 우리의 주체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사실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B-log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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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
마지막 문장이 되게 마음에 와닿네요!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고 주어진 상황에 내가 어떻게 적응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죠. 그동안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한탄만하던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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