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B-log] <배움의 발견> 제 1장-제 10장
제 1장부터 10장까지 읽으면서 타라가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고 어떤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타라의 아버지는 광적인 모르몬교 신도였고 종말론을 믿는 사람이었으며 공교육은 자녀를 신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7남매의 자녀들 중에서 4명은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했다. 타라를 비롯한 7남매는 공교육을 거부하는 아버지 때문에 기초교육을 받지 못했고 제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학대라고 생각했지만 7남매는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인지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심지어 학대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안쓰러웠다.
‘주어진 나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순간은 언제였을까’라는 질문을 보고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에게 그런 순간은 친구들의 sns를 볼때인 것 같다. 나는 집에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맛집에 놀러가거나 여행을 하고 학교에 가서 동기들을 만나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SNS에 관해 한 가지 기억하면 좋은 사실이 있어요.
현승님이 바라보는 스스로의 삶은 하나의 ‘롱테이크’본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SNS에 올라온 친구들의 ‘일상’은 ‘롱테이크’본 중에서 가장 빛나고 화려한 순간만을 잘라낸 ‘편집본’이죠.
대체로 ‘과제’를 한다거나, ‘수업’을 듣는 부분은 얄짤없이 편집됩니다.
‘웃음’으로 가득찬 그들의 ‘편집본’과 ‘우울’과 ‘불안’까지 모두 있는 현승님의 ‘롱테이크’본을 비교하면서 속상해하지 말아요.
다들 저마다의 어두운 일상이 있는데, 편집본으로는 공개하지 않는 거랍니다!
그리고 ‘과제’하고 ‘수업’듣는 현승님의 ‘롱테이크’도 충분히 빛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