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B-log] <배움의 발견> 제 1장-제10장

 

 1주차 내용은 주인공 타라의 암울한 유년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신자이자 공교육과 현대의학을 불신하던 아버지, 남성 우월주의에 굴복하여 아버지의 말을 곧대로 따르는 어머니 그리고 비정상적인 형제들 사이에서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않고 세상과 고립된 채 살아가는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작가의 삶이 궁금하여 미리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았다. 작가는 '아버지의 생각이 곧 제 생각이었고, 아버지의 두려움이 제 두려움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태어나서 16년간 가정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관념들을 탈피하는데 매우 힘이 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과연 작가는 어떻게 어린시절을 극복했을지 뒤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또한, 이번주 질문인 '주어진 나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순간은 언제였나요?'에 대한 답변으로 나 또한 가정의 분위기와 관련된 모습을 떠올렸다. '괜찮아'라는 말이 어떨 때는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한 마디가 되기도 하는데, 나는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음속으로 혼자 '괜찮아'라고 주문을 외우며 의연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나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었다. 항상 상황이 종료된 후에  조금 더 진중한 자세를 가졌다면 좋았을 텐데하고 후회하면서 말이다...

정경윤
책을 읽기 전, 미리 인터뷰 영상까지 찾아보다니…!
당신을 북클럽 골드 회원(?)으로 임명합니다❤️
‘아버지의 생각이 곧 제 생각이었고, 아버지의 두려움이 제 두려움이었어요.’ 정말로 유년시절, 가정 환경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부모님의 생각과 태도를 내면화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타라가 자신의 ‘주어진 환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은 하나의 영웅 서사처럼 느껴집니다.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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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음…저는 연서님과 반대로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로를 건네기 어려워요.
‘당근’보다는 ‘채찍’을 드는 것에 익숙해서 말이죠.
그래서인지 저는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 ‘나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괜찮아’라는 말이 필요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인식한 다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에이~ 별 수 있나! 괜찮아!’라고 의식적으로 말해요.
‘제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제가 노력해야겠지만요!
연서님에게 ‘괜찮지 않은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또 그 상황이 연서님에게 얼마나 힘겨웠을지 차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또, ‘괜찮아’라고 홀로 외치며 외면했던 상황이 초래한 결과는 어떠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후회하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괜찮아’라고 외쳐도 ‘괜찮아요’. 어쩌면 연서님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몰라요. 물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안주하지 않고 직시할 필요가 있겠지만요!
타라도 이후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정확하게 직면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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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결
저는 오히려 연서님이 괜찮지않은 상황에서도 '괜찮아'라고 주문을 거는 것이 좋아보여요! 물론 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좌절하고 그대로 무너지는 것 보단 억지로라도 괜찮다고 하며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한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시험 스트레스로 힘들 때 저 스스로 맨탈을 잡기 위해 '이 정도야 괜찮지!'라고 하며 스스로 멘탈을 굳게 잡은 기억이 나요 ㅋㅋ 연서님도 너무 그런 것에 힘들어 하지마시고 그런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가지면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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