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시: 주제_소확행>
직시
열심히
나름 열심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만
노래 듣다 부르다
찬찬히 걷다보면
문득,
그런 때가
넓직한 세상이 보일 때가
고작 좁디 좁은 두개 타원속엔
담기 힘든 넓직한 세상이
열심히 존재하고 있는게
꽤 아프도록 밝게
보일 때가 있다
나도,
열심히 거기 있다고
그리 답할 수 있을 때면
그래, 너는
거기 있다고 또
고맙게도 열심히
한준희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기에 이 시를 보면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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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2가이드_김태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자체의 가치를 부각시킨 시여서 읽고 힘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열심히 존재하고 있는게/꽤 아프도록 밝게/보일 때가 있다”는 구절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열심히 살아갈 때의 아픔을 이해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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